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2단계 사업에 포함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지하차도 사업비가 1082억 원 늘어났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지하차도 공사비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벌인 결과 당초 5041억 원보다 1082억 원 늘어난 6123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 2단계 구간 하부 4.5㎞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국비 50%가 투입된다. 지난 2022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행안부 투자심사도 통과했으며, 올해 설계를 위해 191억 원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발주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적정 공사비를 다시 산정했다. 이를 토대로 기재부와 협의를 벌여 결국 1082억 원 증액을 이끌어 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사업비 조정 협의를 통해 충분한 공사비 증액이 이뤄진 만큼 원활한 공사 발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이른 시일 내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개최도시 선정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개최도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공모 일정조차 공개되지 않아 하반기로 미뤄진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외교통상부에 공모 신청을 할 예정이다. 지난 1993년 처음 시작한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와 태평양 21개국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매년 11월쯤 열리는데, 한국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순서가 돌아왔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경주‧제주가 유치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외교부는 개최도시 선정과 관련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취임으로 곧 개최도시 준비위와 선정위가 꾸려질 거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두 달여가 흐른 현재까지 조용할 뿐이다. 이는 과거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시의 상황과 비교해도 상당히 늦어지는 모습이다. 당시 외교부는 2003년부터 준비위와 선정위를 꾸려 다음해인 2004년 부산시를 ‘200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연수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약속했다. 개소식에는 유동수‧정일영‧허종식 국회의원과 박남춘 전 인천시장,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남영희‧노종면‧모경종‧이훈기‧조택상 예비후보 등과 당원 및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제 연수에는 시행착오 없이 바로 실전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힘 있고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연수를 가장 잘 알고 일할 줄 아는 박찬대가 시대를 퇴행하는 정권 폭주를 막고,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축전을 보내 박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이 대표는 “삶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든든한 내일을 만드는 길에 박찬대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수구갑 선거구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4년 뒤 재선에 성공한 뒤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선출직 최고위원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남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성공을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박찬대‧유동수‧전해철 국회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남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남동구민, 선거대책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남영희‧노종면‧이훈기‧조택상 예비후보들과 경선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고존수 예비후보도 개소식을 찾아 축하를 나눴다. 인천 남동구갑은 인천시청‧교육청이 위치해 ‘인천정치 1번지’로 불린다. 이로 인해 인천 민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맹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함으로서 대한민국의 퇴행과 극복을 가름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주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성과로 보답하는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 예비후보는 인천 신흥초‧상인천중‧부평고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약 30여년 근무했다. 이후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후 예산결산특별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승자에게 직접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온, 전통문화 배움터’를 운영한다. 12세 이상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8주간 강좌별로 주 1회 수강할 수 있으며, 한 강좌 당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부분은 종이꽃 만들기, 단청체험, 목공예, 완초공예, 단소 연주법 배우기, 화각공예, 대금 연주법 배우기 등이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시 온라인 통합 예약시스템(incheon.go.kr/res/index)에 접속하거나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누리집(incheon.go.kr/culture/CU030101)에서 확인하거나 시 문화유산과(032-440-8080)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은 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5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 201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보조금 25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보조금은 5등급 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개조, 전기차 굴착기 보급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전기 굴착기 및 무공해 건설 현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확대 추진한다. 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장치 종류에 따라 부착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자부담은 장치 가격의 10~12.5%다. 덤프트럭 저감장치나 지게차‧굴착기‧로더‧롤러 엔진을 교체하는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부착 후에는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성능유지 확인 검사를 받은 경우 3년간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면제다. 하지만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2년간 의무운행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보조금은 회수된다. 2년 의무운행 기간 이후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에는 저감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도 받을 수 없다.
장석현 예비후보가 개혁신당에 입당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탈당 후 장고 끝에 지난 13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다”며 “남동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그가 과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점이 이유였다. 장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가 이의신청을 받아주길 기대했지만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충성을 바쳤던 당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혁파해야 할 대상은 기득권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라고 비판하는 개혁신당의 주장과 생각이 일치한다”며 “개혁신당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정치를 실현하려는 정당이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입당한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남동구민을 위한 민생 공약과 정치 혁신을 위한 정책을 하나씩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생을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갑 경선에서 유제홍 예비후보에 패한 조용균 예비후보가 당에 이의 신청했다. 조용균 예비후보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에서 내부 분란 프레임을 걸었지만 문제 제기를 한 것뿐”이라며 “유제홍 예비후보가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당한 사건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중앙당에 이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유 예비후보가 한 공동주택관리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업무상 배임을 했다는 혐의다. 고발인은 유 예비후보와 공동주택관리업체에서 함께 일한 사내이사 A씨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부평구갑 경선과정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역선택 의혹도 제기했다. 역선택은 한 정당 후보자의 지지층이 상대 정당 경선에 개입해 일부러 약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상대 후보가 공천을 받도록 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 후보자가 선거에서 더 유리하도록 만드는 행위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 전 여론조사에서 제가 유 예비후보를 2.5% 차이로 이겼다”며 “하지만 경선에서 투표율이 30%나 차이 났기 때문에 역선택 아니면 말
배진교 녹색정의당 국회의원(비례)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14일 배진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면 야권의 승리는 물론 윤석열 정부 심판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고심 끝에 총선 불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남동구의원에 당선됐던 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남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 제1과제로 윤석열 정부 심판을 꼽았다. 배 의원은 “이제 윤 대통령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평등, 평화, 기후 정의 등 어떤 사회 정의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을 비롯해 거부권 통치, 검찰‧지인 내각과 인사 참사, 약속 사면, 수사 외압과 꼬리 빼돌리기, 부자 감세와 세수 펑크, 부동산 시장 왜곡과 고금리, 물가 폭등, 은밀한 민영화, 여가부 무력화와 차별 조장, 노동‧NGO‧언론 탄압, 외교 참사 등 편파와 무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선거 연합이 성사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배 의원은 “야권의 단결과 선거 연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각 당의 사정과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제가 출마하려던 남동구을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인천지역 대학들의 ‘미니 의대’ 탈출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의대 입학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정부의 원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늘어나는 의대 입학 정원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인 2000명 중 수도권 13곳에 400명(20%), 지방 27곳에 1600명(80%) 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부터 전체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19년 만에 2000명 증원되는 셈이다. 그간 의대 입학 정원은 수도권 1035명, 지방 2023명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인천에 있는 ‘미니 의대’ 인하대‧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수혜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의대 정원이 50명 미만인 인하대 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지난 4일 ‘미니 의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증원 수요를 각각 100여 명 정도 늘리겠